[앵커]<br />오늘 저녁 경북 경주 지역에서 규모 5를 넘는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, 울산 부근 해상에서 규모 5.0의 지진이 발생한 지 두 달여 만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권민석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조금 전인 저녁 8시 32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점에서 규모 5.8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저녁 7시 44분쯤 경주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도 규모 5.1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규모 5.0을 넘는 지진이 1시간도 안 돼 잇따라 두 차례나 발생한 겁니다.<br /><br />규모 5.8의 지진은 한반도에서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강력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또 규모 5.0을 넘는 지진이 이렇게 연달아 발생한 것도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.<br /><br />지진이 발생하자마자 전국에서 심한 흔들림을 느꼈다는 제보전화가 수백 통 넘게 걸려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집 안방에 앉아있다가 아찔한 진동을 느꼈다거나 어항이 크게 휘청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또 부산에 있는 80층짜리 고층 건물도 수 초간 흔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지진은 진앙이 바다가 아니라 내륙인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경주 지역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, 충청, 전라까지 전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강력한 진동이 전달된 건데, 현재까지 당국에 걸려온 신고전화만 수만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북 경주에는 방폐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월성원전 6기가 가동 중이고, 울진군에도 한울원전 6기가 들어서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부산과 울산에 걸쳐 있는 고리원자력본부엔 부산 쪽에 6기가 가동 중이고, 울산 쪽에 2기가 시운전을 하고 있으며 2기가 추가로 건설 허가를 받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국민안전처는 일단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한국수력원자력 측도 지진으로 인해 전국에 원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울산시도 울산공단에 있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차, SK 공장 등에서 파악된 지진 피해는 없고, 석유화학공단 등 산업단지 피해도 올라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경북 경주시 역시 불국사를 비롯한 중요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부 KTX 열차가 지진으로 인해 속력을 줄이고 감속 운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지진 발생 이후 모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1221105053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